다이어트 5주 차 기록|느슨했지만, 변화는 계속됐다 🌿
다이어트 5주 차.
이번 주는 조금 느슨하게 보낸 한 주였다.
식단을 꼼꼼하게 챙기지 못했고,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하던 운동도 평소만큼 하지 못했다.
엄마의 병원을 오가는 동안 정작 우리 아이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내주지 못한 것 같아 이번 주만큼은 아이들을 돌보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쏟았다.
아이들의 치과 진료, 정기적으로 받는 첫째의 안과 진료, 일교차가 커지면서 잔기침이 늘어 오랜만에 찾은 소아과까지.
그야말로 우리 아이들의 병원 투어로 일주일을 보낸 느낌이었다.
🌿 모닝 루틴
요즘 아침에 눈을 뜨면 목이 잠기거나 따끔거린다.
따뜻한 물 한 잔을 마시고, 평소 챙겨 먹던 영양제에 비타민까지 한 알 더 챙겨 먹었다.
‘나까지 아파서는 안 된다!’
그런 마음으로 내 몸을 조금 더 신경 써서 챙겨본다.
그리고 한 가지 반가운 변화가 생겼다!
나는 소문난 변비쟁이였는데, 식단에 조금씩 신경 쓰기 시작하면서 매일 아침 규칙적으로 화장실에 가게 되었다.
하루의 시작이 가벼워지는 그 느낌이 참 좋다.
🌿 다이어트 5주 차 체중 비교와 눈바디 변화
다이어트 5주 차가 되면서 처음으로 필라테스 선생님께 이런 말을 들었다.
“회원님, 살 빠지신 것 같아요!”
정말 기분이 좋았다.
몸이 조금 가벼워지고 평소 입던 티셔츠가 약간 더 편해진 것 말고는 크게 달라진 점을 느끼지 못했는데, 다른 사람의 눈에도 내 변화가 보인다니!
너무 뿌듯했다.^^
큰 폭은 아니지만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나의 체중.
조금씩 쌓아온 시간들이 몸의 변화로 나타나는 것 같아 기분 좋은 한 주였다.

🌿 다이어트 5주 차 운동 기록
운동하기 참 좋은 가을 날씨!
하지만 이번 주는 비가 오는 날이 많아 야외 러닝을 자주 하지 못했다.
매일 움직이다가 운동을 하지 못하니 몸이 찌뿌둥했다.
그래서 예전에 유튜브에 저장해 두었던 땅끄부부의 운동 영상을 틀어놓고 열심히 움직여 보았다.

다음 날 평소와 다른 근육통이 느껴졌다.
오랜만에 해본 홈트레이닝이었지만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집에서도 충분히 몸을 움직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운동 시간이 길지 않고 지루하지 않아 꾸준히 해볼 만했다.
비 때문에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찾다 보니 천국의 계단도 여러 번 이용했다.
처음 천국의 계단을 구입했을 때는 10분만 타도 숨이 차고 땀이 주르륵 흘렀다.
그런데 요즘은 꾸준히 운동한 덕분인지 30분 이상 타도 예전만큼 힘들지 않았다.

기초 체력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걸까?
오히려 이번 주는 러닝 3km가 훨씬 힘들었다.
이번 주 러닝은 겨우 하루.
평소와 비슷한 속도로 달렸는데도 심박수가 더 높게 올라갔고 숨도 더 차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속도를 조절하며 3km를 마쳤다.

운동을 마치고 나니 몸이 한결 개운했다.
요즘은 운전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허리 통증도 자주 느껴진다.
그래서 필라테스 시간에는 허리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에 조금 더 집중하고 있다.
평소 나의 허리 상태를 잘 알고 계시는 선생님께서도 많이 걱정해 주셨다.
선생님과 함께 내 몸 상태에 맞춰 운동하고 나면 운전할 때 자세에도 더 신경 쓰게 되고, 허리도 한결 편안해지는 느낌이다.
꾸준히 운동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내 몸에 필요한 운동을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느꼈다.

🌿 다이어트 5주 차 식단
앞서 이야기했듯이 이번 주는 아이들의 병원 일정과 엄마의 병원을 오가느라 외출이 많았다.
그만큼 외식과 일반식을 자주 먹었던 한 주였다.
그리고 정말 맛있게 먹었다.^^
하지만 외식이라고 해서 마음껏 먹기보다는 단백질을 챙길 수 있는 음식이나 다양한 채소를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선택하려고 노력했다.
식사량도 지나치게 배부르지 않을 만큼 적당히 조절했다.
다행히 식사 후 더부룩하거나 몸이 무거운 느낌은 크지 않았다.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해서 매번 특별한 식단을 준비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점점 더 확실해진다.

(식사 전에 사진 찍는 걸 자꾸 깜빡해서, 먹다가 찍은 사진이 많다.)
그리고 이번 주에 먹었던 음식 중 하나를 추천하고 싶다.
바로 배우 진서연의 ‘독일국수’!
채소와 올리브유, 화이트 발사믹 식초를 활용한 소스에 면을 곁들여 먹는 음식이다.
원래 소스는 양조간장, 화이트 발사믹 식초, 알룰로스, 올리브유를 1:1:1:1 비율로 만드는 레시피인데, 나는 우리 집 입맛에 맞게 비율을 조금 바꾸었다.
남편과 나는 원래 비율보다 이렇게 조절한 소스가 훨씬 입맛에 잘 맞았다.
면도 메밀면 대신 콩두유면을 사용했다.
콩두유면을 활용하니 단백질도 챙길 수 있고, 채소도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올리브유가 넉넉하게 들어가는 소스라 국물까지 모두 먹기보다는 면과 채소를 중심으로 먹었다.
다이어트 음식이라고 하면 왠지 심심하고 맛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런데 이 독일국수는 맛도 좋고 채소도 듬뿍 먹을 수 있어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스러운 한 끼였다.

🍅 독일국수 레시피
재료
- 양조간장 50mL
- 화이트 발사믹 식초 100mL
- 알룰로스 30mL
- 올리브유 100mL
- 양파 1개, 큰 토마토 1개, 오이 1개, 파프리카 1개
- 메밀면 또는 콩두유면
만드는 방법
- 양조간장, 화이트 발사믹 식초, 알룰로스, 올리브유를 섞어 소스를 만든다.
- 양파, 토마토, 오이, 파프리카를 얇게 썰어 소스에 넣는다.
- 냉장고에서 2시간~반나절 정도 숙성시킨다.
- 준비한 메밀면이나 콩두유면 위에 채소와 소스를 적당히 올려 잘 섞어 먹는다.
위 재료는 내가 참고해 만든 소스의 전체 분량이다. 한 끼에 모두 먹는 양은 아니며, 특히 올리브유는 열량이 높아 먹을 만큼 덜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새롭게 느낀 점, 아쉬운 점
이번 주는 운동과 식단 모두 평소만큼 신경 쓰지 못했다.
그래서 조금 아쉬운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예전과 달라진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비가 와서 러닝을 하지 못하면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았고, 외식할 때도 자연스럽게 음식의 종류와 양을 생각하게 되었다.
억지로 참거나 무조건 적게 먹으려는 것이 아니라, 내 몸에 필요한 음식을 선택하려고 노력하는 습관이 생긴 것 같다.
무엇보다 처음에는 10분도 힘들었던 천국의 계단을 이제는 30분 이상 탈 수 있다는 사실이 뿌듯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바쁜 일정 속에서 운동할 시간을 미리 계획하지 못했고, 러닝도 일주일에 단 하루밖에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주를 실패한 한 주라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
다이어트는 매일 완벽하게 해내는 것이 아니라, 바쁜 일상 속에서도 다시 내 루틴으로 돌아오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다이어트 5주 차를 마치며
벌써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5주가 지났다.
처음에는 체중계 숫자가 얼마나 줄어들었는지가 가장 궁금했다.
그런데 요즘은 조금 달라졌다.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 편안해진 옷, 예전보다 수월해진 운동, 그리고 다른 사람이 알아봐 주는 작은 변화까지.
체중계 숫자 외에도 내가 달라지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는 순간들이 생겼다.
이번 주는 조금 느슨했지만, 그렇다고 멈춘 것은 아니었다.
아이들을 돌보고 가족을 챙기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나를 위한 작은 습관들을 이어가고 있었다.
다음 주에는 조금 더 규칙적인 운동과 식사로 돌아가 보려고 한다.
조급해하지 않고, 지금처럼 천천히.
매일 조금씩 건강해지는 나의 기록은 계속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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