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빼기보다, 건강해지고 싶어서 시작합니다.
30대가 되고, 아이 셋을 출산하고 어느 정도 키워 내고 나니
언제부터인가 제 몸이 하나둘씩 고장 나기 시작했습니다.
족저근막염, 허리디스크..
하나가 괜찮아지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곳이 아프기 시작했고, 회복되지 않은 채 하나둘
아픈 곳이 늘어가는 것이 어느 순간 무서워졌습니다.
마치 내 몸이 계속
“나도 좀 돌봐 줘”
하고 신호를 보내는 것 같았습니다.
출산 후 늘어난 체중도 완전히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여러 번 다이어트를 해봤습니다.
적게 먹기도 하고, 단기간에 체중을 줄여 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른 다이어트를 해보고 싶습니다.
굶어서 빠르게 숫자를 줄이는 다이어트가 아니라,
내 몸을 하루하루 건강하게 바꿔 나가는 것.
몇 달 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할 수 있는 나만의 건강한 습관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사실 저는 이미 조금씩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인스타그램 @eunhye_run에 슬로우 조깅을 기록해 왔고,
필라테스를 시작한 지도 어느덧 4년 반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단순히 운동한 날을 기록하는 것에서
한 걸을 더 나아가 내가 무엇을 먹었는지, 어떻게 운동했는지,
내 몸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조금 더 차근차근 기록해 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이 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이곳에는 매주 주의 운동, 식단, 체중과 몸의 변화를
솔직하게 기록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제가 찾아보고 공부하게 된
건강 정보도 함께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몇 kg을 빼겠다는 목표보다
내 몸을 조금 더 잘 알아가는 것을 먼저 해 보려고 합니다.
잘 먹고, 꾸준히 움직이고,
그 안에서 내 몸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천천히 지켜보려고 해요.
빠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매일 조금씩 건강해지는 것.
그 과정을 이곳에 차곡차곡 남겨 보겠습니다.🌿
